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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세계여행/해외감염병 예방접종

황열(Yellow fever)

예얍베이비 2021. 6. 18. 13:00

 

예방접종 주사기를 들고 있다

 

 

황열(Yellow fever)

진료과: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아르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에게 물렸을 때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

 

 

원인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로써, 모기가 옮기는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출혈열.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게 됨. 따라서, 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의 서식지와 황열 발병 지역과 일치. 황열을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는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과 남아메키라에 서식.

 

 

황열 바이러스를 옮기는 벌레가 사람 팔에 올라 피를 빨아먹으려 하고 있다

 

 

증상

 

잠복기 3~6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급성기가 나타남

 

증상은 잠복기, 급성기, 독성기로 나눌 수 있는데, 잠복기 이후 약 3~4일 동안(급성기) 발열, 두통, 권태감, 오한, 구토가 지속된 후 증상이 사라짐. 그러나 환자의 15% 정도가 독성기에 접어들게 되는데, 이 때에는 1~2일 뒤에 증상이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면서 신부전, 간부전, 황달과 현저한 서맥(맥박이 느리게 뛰는 상태)을 동반한 고열이 나타남. 열이 다시 발생하면 황달과 더불어 급격히 복통, 두통, 요통, 구토 증세가 나타나며, 간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 응고인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입, 코, 눈, 위장관 등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드물게 부정맥이나 심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음. 사망률은 중증 황열에서 50%이상이며 14일 이내에 사망하나,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는 5%정도까지 감소.

 

 

치료

 

황열의 원인이 아르보 바이러스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음. 따라서 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을 실시.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면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여 혈압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급성신부전이 발생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에는 혈액 투석을 함.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 일명 옐로우카드와 여권이 놓여져 있다

 

 

예방

 

예방백신 접종: 황열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인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이나 남에메리카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여행 전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하며, 백신 접종 10일 정도에 항체가 형성되어 예방효과가 나타남. 한번의 백신 접종으로 평생 예방효과가 지속. 황열 유행지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입국 거부.

 

노출회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므로, 유행지에서는 상시 곤충 기피제를 사용. 긴 소매, 긴 바지 착용하며, 모기장/방충망이나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숙박. 모기 많은 지역(숲이 우거진 곳, 물이 고인 곳, 습한 환경 등) 피하기

 

 

방충망과 모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참고사항

 

  • 환자의 일부에서 고열과 황달로 인해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열(yellow fever)이라고 부르게 됨
  • 아프리카 및 남아메리카 등 황열유행 국가 여행시 예방접종증명서(옐로우 카드) 제시 요구, 거부시 입국 불가
  • 예방접종시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가벼운 부작용으로 두통, 근육통의 증상이 20% 정도에서 발생. 사람에 따라 다음날 무기력감을 느끼기 때문에 휴일 전날 접종하는것이 좋음
  • 국가별(터키, 콜롬비아 등)로 일부 보건소나 공항 검역소 등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
  • 인천공항/인천항 검역소 등 전국 13개 검역소 및 국립의료원에서 예방접종할 수 있으며, 출국 10일 이전에 접종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 출국 2주 전에 준비
  • 2016년 황열 예방접종 면역력 유지기간이 대부분 사람들에서 기존 10년에서 평생으로 변경(`16.7.11, WHO)
    2016년 이전 발급된 국제공인예방접종 증명서 기재사항 변경 없이 사용 가능
  • 예방접종 이후 헌혈 금지
  • 중증 황열의 경우 20~50%의 치사율을 보이나, 치료시 5%까지 낮아짐

 

유행지역을 세계지도로 표현했고 파란색으로 칠해져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20여만명이 황열에 이환되어 그 중 3만명 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계

 

 

국제공인예방접종 증명서 요구 국가

가나 가봉 기니비사우 니제르
라이베리아 말리 부룬디 시에라리온
앙골라 우간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카메룬
코트디브아르 콩고 콩고민주 공화국 토고

 

황열 예방접종 권고 국가

감비아 기니 나이지리아 남수단
모리타니 베냉 세네갈 수단
에티오피아 적도기니 차드 케냐

+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부루키나파소,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남,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예방접종 권고 국가 (WHO, CDC 기준)

 

 


 

<해외감염병 예방접종> 코너는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데에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내용을 정리한 공간입니다. 크게 원인 · 증상 · 치료 · 예방의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증상만으로 본인의 질병을 함부로 판단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직접 진단 및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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